클럽챔피언의 능력-자신감 있는 스윙, 여유있는 스윙, 다양한 스윙, 상황 판단에 맞는 스윙

아마추어 클럽챔피언의 타이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프로가 느끼지 못하는 또다른 감동이다.
골프라는 운동은 내기를 하면 더욱 재미있다. 경기를 하게 되면 목표에 대한 몰입으로 골프의 재미를 한층 배가 시킨다. 아마추어 골퍼가 클럽챔피언에 도전하는 것은 산악인이 정상을 향해서 내딛는 과정과 같다. 클럽챔피언의 정상은 트로피와 상품보다 골퍼로서의 꿈을 성취하는 자기 감동이다.(편집자 주)

클럽챔피언의 스윙과 일반아마추어의 차별성
[골프타임즈=임경 칼럼니스트] 프로는 프로스윙으로 프로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고 아마추어는 최상의 자기 스윙으로 클럽챔피언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꿈을 꾸고 있는 골퍼의 행복은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자유이다.

클럽챔피언은 프로선수가 출전할 수가 없는 아마추어 골퍼들만의 대회이다. 공 좀 친다는 아마고수들은 절대강자가 없는 관계로 누구든지 클럽챔피언은 가능하다. 클럽챔피언이 되려면 어떻게 가능한가. 아마추어들도 그들만의 레슨은 분명 차별성은 있다.

골프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
클럽챔피언에 도전하는 골퍼는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뉜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매번 드나드는 클럽에서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근래에 와서는 골프장 수가 나날이 늘어나면서 대회가 늘어나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100개가 넘는다.

클럽의 발달과 골프의 대중화로 인해 어느 일정한 스윙만이 프로스윙으로 군림할 수는 없다. 누구나 자신에게 최상의 스윙은 만들 수가 있다. 비록 자신의 체력이 따르지 못해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모든 골퍼들에겐 자신만이 구사하는 최상의 스윙이 가능하다. 프로 선수는 프로 스윙으로, 아마추어 골퍼는 자기만이 구사할 수 있는 최상의 스윙을 무기로 챔피언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꿈을 꾸고 있는 골퍼의 행복은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자유이다. 클럽챔피언은 프로 선수가 출전할 수가 없는 아마추어 골퍼들만의 대회이다. 프로 선수 같이 절대 강자가 없는 관계로 누구든지 클럽챔피언은 가능하다. 클럽챔피언이 되려면 어떻게 가능한가. 클럽챔피언에 도전하는 골퍼는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뉜다.

클럽챔피언의 3가지 유형
첫 번째 유형은 골퍼로서 좋은 체형을 갖추었으나 프로 골퍼와 같이 많은 연습량을 갖추지 못한 경우이다. 이 유형은 나이가 들어서 스윙이 잘 되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들어 하체 힘이 떨어지면서 적당한 연습량에 아마추어로서 클럽챔피언이 가능한 경우이다. 이런 골퍼의 경우는 젊었을 때 못 이룬 프로 선수의 꿈을 아마추어 클럽챔피언으로 이룬다.

두 번째 유형은 체력이(하체 힘) 유달리 좋은 골퍼의 경우이다. 나이가 들어 하체 힘이 떨어지면서 상·하체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고 스윙이 잘 맞아나가는 경우이다. 젊었을 때는 체력(강한 하체)이 강해서 슬라이스가 나오다가 나이가 들어 하체 힘이 떨어지면서 뒤늦게 공이 잘 맞아나가는 경우이다.

몸의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공치기에 좋은 체형이다. 그런 골퍼는 자신의 몸 에너지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교과서 스윙이 가능하다. 과거에 다른 운동으로 체력을 다졌거나 유독 체력이(하체 힘) 뛰어난 사람으로 나이가 들어 골프라는 운동이 적합한 골퍼다.

세 번째 유형은 남다르게 자신만의 스윙 테크닉으로 실전에 강한 골퍼의 경우이다. 이런 유형의 골퍼는 스윙이 남다르다. 표현하자면 남 보기에 스윙 폼이 좋지 않다. 상체 힘이 강한 골퍼, 연습량이 많은 골퍼, 나이가 들어 하체 힘이 떨어지는 골퍼들이 이에 속한다.

이들은 체력과 나이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테크닉으로 무장한 골퍼이다. 근래에는 클럽의 발달로 이 같은 골퍼들의 테크닉에 도움이 되는 클럽이 많이 출시가 된다. 클럽의 사용에 있어서도 남다르다. 롱아이언은 아예 클럽 백에 넣고 다니지도 않고 세컨드샷이 160m 이상이 남으면 무조건 유틸리티를 찾는다.

우드 대용으로 고안된 유틸리티는 우드만큼 비거리를 낼 수 있다. 트러블 샷이나 경사가 심한 라이에서 미스 샷이 적고 활용도가 높다. 이 같은 클럽의 사용은 프로 선수와 같은 좋은 체력을 갖추지 않을 경우에도 스코어가 가능해 진다.

어느 유형의 골퍼이든 클럽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대회를 우선 열고자 하는 코스에 대해서 잘 파악해야 한다. 산악이 유달리 많은 국내 코스를 공략하는 법은 누가 더 트러블샷을 잘 치는가에 달려 있다.

산악코스 공략 법은 체력(하체 힘)이 유달리 강하지 않은 경우를 빼고는 우드나 유틸리티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스윙으로 무장한다. 이와 함께 클럽챔피언이 되고자하는 코스를 자주 라운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정신 집중도에 달려 있다. 대개의 아마추어가 클럽챔피언이 되고자 하는 코스는 자신만의 코스를 공략하는 방법이 있다. 퍼팅그린 공략에 있어서도 대회코스의 퍼팅그린을 잘 아는 골퍼가 유리하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이렇게 클럽과 스윙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대회 당일 마음대로 안 된다. 문제는 심리적인 문제이다.

수준급 골퍼라면 자기 자신의 능력을 믿어라
라운드 중에 신경이 쓰이는 동반자가 있으면 그날 게임은 망신을 안 당하면 다행이다. 대회 경험이 없는 골퍼일수록 대회 당일 자신의 스윙이 나오지 않는다. 체력(하체 힘)이 좋은 골퍼일수록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체력이 떨어지는 골퍼일수록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아마추어의 문제를 푸는 방법은 골퍼들마다 그 해법이 다르다.

슬라이스볼이나 페이드볼이 나오는 골퍼 중에서도 체력이 강한 경우는 마음에 부담이 없이 대회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훅볼이 나오는 골퍼의 경우는 평상시 스윙이 힘들다. 이런 골퍼의 경우는 될 수 있는 한 대회 이전에 몸을 쉬고 체력을 비축하여 대회 당일 날 체력(하체 힘이)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라운드 스윙에 있어서는 항시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해서 아이언을 사용하던 것을 우드나 유틸리티를 사용한다. 스윙 크기에 있어서도 항시 안전도 위주의 적은 스윙과 약한 스윙을 구사한다. 프로 스윙과 같이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스윙에서 몸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서 나오는 현상이다.

이와 동시에 라운드 하는데 있어서 체력 안배를 잘해야 스코어를 잘 낸다. 전반 9홀을 잘 치던 스윙이 후반 들어 무너진다. 또 어떤 경우는 전반에 포기하려던 스윙이 후반에 들어 공이 잘 맞아 아쉬워한다.

아마추어들에게 흔히들 일어나는 현상이다. 라운드 스윙은 연습장 스윙과 같이 한곳에서 자기가 치고 싶을 때 치는 스윙이 아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체력이 붙어나갈 때가 있는가 하면, 라운드를 하면 체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이 같은 라운드 스윙에 적응을 하려면 자신의 체력이 라운드를 하면서 체력이 붙는지 또는 떨어져 나가는지에 절대 적응해야 한다.

가령 체력이 떨어질 때 다음 홀에 나오는 볼은 훅볼이 당연하다. 체력이 붙고 떨어지는 스윙에 있어서는 스윙을 달리 적응한다. 체력이 붙어나갈 때 훅볼의 경우는 다음 샷을 기다리며, 체력이 떨어질 때는 스윙의 변화가 필요하다.

체력이 떨어질 때 훅볼이 나오는 경우는 스윙의 변화가 필요하다. 슬라이스가 나오는 경우는 다음 샷을 기다려본다. 수준급 골퍼라면 자기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한다.

자신의 스윙을 의심하면 스코어가 나오지 않는다
클럽챔피언의 능력 - 자신감 있는 스윙, 여유있는 스윙, 다양한 스윙, 상황 판단에 맞는 스윙
클럽챔피언 정도가 되기까지는 크게 4가지 능력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자신감 있는 스윙이다. 자신의 베스트샷을 칠 수 있다는 자신감, 이 같은 완벽한 샷은 항시 마음 놓고 치는 샷이 된다.

대다수 골퍼가 이 같은 샷에서 샷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물론 힘이 안 들어가는, 약하게 치는 샷을 습득하기가 쉽다. 약하게 치는 샷은 연습장이나 부담감 없는 라운드 샷에서나 먹혀들어가지 심리적으로나 비거리가 욕심이 나는 샷에서는 힘이 안 들어갈 수가 없다. 아마추어들은 이 같은 샷에 자유롭지 못한다.

두 번째로 여유가 있는 샷이 만들어져야한다. 프로선수도 항시 완벽한 샷을 칠 수가 없다. 때로는 초반에 또는 컨디션 난조일시 여유가 있는 샷을 구사하면서 플레이 가능한 샷으로 만든다. 항시 골퍼는 자신의 베스트샷을 칠 수가 없다. 샷을 사용하는 수준급 골퍼는 자신이 없는 샷일 경우라면 비거리를 조금 덜 보고 샷을 구사한다.

아이언 샷일 때는 한 클럽 더 잡고 구사한다. 여유가 있는 샷은 어느 한 기준점이 없다. 드라이버 샷은 스윙이 빠른 골퍼에게는 한 단계 느린스윙이 여유 있는 샷이 되며, 스윙이 느린 골퍼는 한 단계 빠른 스윙이 여유가 있는 스윙이다. 아이언샷일 경우는 스윙을 적게 가져가서 만들어진다.

세 번째로 다양한 스윙으로 대비한다. 골퍼는 자신감이 있는 완벽한 스윙이 만들어지고 여유있는 스윙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부상에 자유롭지 못한다. 이 같은 부상시의 스윙은 부상 나름이지만 분명 스윙에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본인이 자신있고 여유있는 스윙이 가능하더라도 샷이 다르다. 물론 몸의 부상으로 변한 스윙에서 또 다른 스윙이 필요하다.

네 번째로 상황 판단에 맞는 샷이 필요하다. 골퍼는 항시 최상의 스윙을 할 필요가 없다. 코스의 난이도에 따라 적당히 적응해 나간다. 골퍼는 드라이버샷 아이언샷이 완벽하게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숏게임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골퍼도 사람인지라 긴장이 안 될 수가 없다. 그날 퍼팅그린의 속도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수와 직접 관련있는 퍼팅에 있어서도 자신의 퍼팅스윙 강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긴장감에 슬로우 퍼팅이 만들어진다면 비거리가 들쑥날쑥 한다.

버디 찬스를 노리는 퍼팅에 있어서 장신의 정상 퍼팅보다 슬로우 퍼팅이 비거리가 덜 나간다. 이러한 경우라면 아예 비거리를 더 보고 슬로우 퍼팅으로 컵을 겨냥한다. 벙커샷에 있어서도 턱만 높지 않으면 스윙 크기를 더해서 안전위주의 벙커 샷에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항시 자신감 있는 샷이 최상의 스윙이 될 수가 없다. 이와 함께 클럽챔피언은 스코어만 잘 나오면 체력과 나이에 상관없다. 그날 컨디션에 몸만 잘 만들면 클럽챔피언이 가능하다.

근래에는 아마추어골프연맹이 투어 형식으로 아마추어대회를 개최한다. 대한골프협회(KGA)의 승인을 받아 몇 해 전 발족한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만들어졌다. 골퍼는 누구나 가입할 수가 있으며, 연회비를 내고 핸디캡 9이내의 회원이라면, 연맹에서 개최하는 모든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프로 선수와 다르게 아마추어의 클럽챔피언의 타이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골프라는 운동은 내기를 하면 더욱 재미있지만, 경기를 하게 되면 그 목표에 대한 몰입으로 골프에 대한 재미를 한층 배가 시킨다. 아마추어 골퍼가 클럽챔피언에 도전하는 것은 산악인이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정상을 위해서 내딛는 과정과 같다. 클럽챔피언의 정상에 오르는 그것은 트로피와 상품을 타는 것 이외에 골퍼로서의 꿈을 성취하게 된다.

임경 칼럼니스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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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상일골프 대표, 「임박사 골프」저자, 클럽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