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쾌도난마 조선정치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도서출판 ‘미래지향(www.miraejihyang.com)’에서 발간한 ‘쾌도난마 조선정치’의 저자 김병로는 국회의원 송영길(현 인천광역시장)의 정책 비서관을 역임하고 지난 3년간 ‘조선정치사’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연재해 많은 블로거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내용을 모아 두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인터넷 특유의 구어체 문장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굳이 알리지 않았던 흥미로운 조선의 역사적 사실들을 현대정치의 행태와 비교 언급해 이해력을 높이고 있어, 지금까지의 역사서에서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교양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역작이다.
이 책은 역사서(歷史書)이자 동시에 정치서(政治書)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조선 역사와 현대정치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으면서도 진영논리나 이념에 매몰되지 않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치권을 향한 고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저자는 역사라는 것이 얼마나 판박이처럼 되풀이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지도자들로 인해 백성들은 얼마나 비참한 운명에 처해지는지를 말하고자 한다.
‘쾌도난마 조선정치’에서는 고려말의 역사 상황을 시작으로 조선 탄생, 조선 역사, 조선의 전성기, 쇠락, 부흥, 멸망 등을 통해 조선의 세세한 역사적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하고 있다.
저자 김병로는 이 글을 쓰게 된 직접적 동기에 대해 “조선시대 정치가 오늘날 정치와 다르지 않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그리고 우리가 왜 실패했는지 역사 속에서 진지하게 반추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역사에서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했다. 이제는 수능과목에서 조차 퇴출될 위기에 처한 ‘국사’교육에 대해 다시 한 번 심각히 생각해 보아야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 책을 출판한 ‘미래지향’에서는 “학창시절 받았던 무색무취한 글자나열식의 지루한 역사교육이 아니라 우리와 관계한 사실적인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전함으로서 재미와 교양, 그리고 역사적 정보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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