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바 왓슨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 확정된 후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부바 왓슨(34·미국)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76번째 그린자켓 주인공이 됐다.
왓슨은 지난 4월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76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을 하며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왓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이후 루이스 우스투이젠(30·남아공)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왓슨은 PGA 투어 통산 4승을 챙겼으며 우승 상금으로 144만 달러(약 16억3000만원)를 획득했다.
한편 총 5명이 출전한 한국(계) 골퍼들 중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한국명:나상욱)가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헌터 메이헌(30·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19위를 달리던 배상문(26·캘러웨이)은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5타를 잃고 5오버파 77타를 쳐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 양용은(40·KB금융그룹)도 최종 합계 11오버파 299타의 부진 속에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칼 슈워첼(28·남아공)은 최종 합계 8오버파 296타로 공동 50위, 지난해 준우승 로리 매클로이(23·북아일랜드)는 최종 합계 5오버파 293타로 타이거 우즈(37·미국)와 함께 공동 40위에 랭크됐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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