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일과 브라질의 4강전 경기.[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유창혁 인턴기자] 지난 7월 9일 FIFA( 국제축구연맹 · 회장 : 제프 블래터 )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최대의 이변이 일어났다.

독일이 브라질을 4강에서 7-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얻어 낸 것이다.

브라질은 티아구 실바, 네이마르 등의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독일에 비해 선수층이 얇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었다.

그러나 주전 선수가 몇 명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브라질의 선수들은 독일의 공격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졌다.

이번 브라질은 4강에 올라오는 동안 멕시코, 크로아티아, 카메룬, 칠레, 콜롬비아 등 상대적으로 브라질에 전력에 비해 약세인 팀들을 꺾고 올라왔고 모래알 같은 브라질의 수비는 독일의 전차군단에 무참히 짓밟혔다.

그에 반해 독일은 90분 동안 11명의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를 거침없이 누볐다.

독일은 전반 11분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로 브라질에 기선을 제압했다.

브라질은 독일의 맹폭에 별다른 반응을 하지 못했고 독일은 전반 23분에서 29분까지 6분 동안 4번 브라질의 골 망을 흔들었다.

클로제(라치오), 크루스(2골-바이에른 뮌헨), 케디라(레알 마드리드)가 연달아 골을 생성해 내었다.

▲사진=월드컵 신기록을 달성한 클로제.[사진제공=연합뉴스]

경기 후반 브라질은 반격을 하려 노력했지만 독일은 오히려 카운터펀치를 브라질에 꽂아 넣었다.

월드컵 통산 골 신기록자인 클로제를 대신해 투입된 쉬얼레(첼시)가 후반 24분, 34분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경기가 마무리됐다.브라질의 월드컵은 끝났다.

하지만 자국 탈락의 아픔을 씻고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브라질이 되기를 바란다.

유창혁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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