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박승희 기자] 미국의 한 주니어 골프 선수가 지역 아마추어 대회에서 ‘꿈의 타수’라 불리는 59타를 기록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윌 그리머(16·미국)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파70·6089야드)에서 열린 제35회 노스앤드사우스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1언더파 59타를 쳤다.

그리머는 “실수가 거의 없었고 퍼트도 완벽했다”며 “마지막 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59타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에서는 4오버파 74타를 기록한 그리머는 선두에 11타나 뒤져 있었으나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59타를 치면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그리머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 기분이 좋다”며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는 지금까지 알 가이버거(1977년), 칩 벡(1991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2010년), 스튜어트 애플비(2010년) 등 다섯 차례 한 라운드에 59타를 친 사례가 나왔다.

JGTO(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는 2010년 더 크라운스에서 일본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이시카와 료(21·일본)가 12언더파 58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박승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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