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해 KLPGA 투어 다승왕을 차지한 김자영.[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지난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다승왕을 차지한 ‘미녀골퍼’ 김자영(22·LG그룹)이 매니지먼트 계약 문제로 5억원대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스포츠 매니지먼트업체 스포티즌( http://www.sportizen.co.kr )은 “김자영 선수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바람에 손해를 입었다”며 김자영을 상대로 5억33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스포티즌은 “2010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김자영 선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고 계약 만료 2개월 전까지 갱신을 거절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연장되도록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0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계약 기간 동안 후원사를 유치하는 등 안정적으로 지원해 비교적 신인이던 김자영 선수가 지난해부터 실력을 발휘힐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즌은 계약에 따라 후원사를 유치해주고 받기로 한 수수료와 올해 김자영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회 상금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손해액으로 계산해 배상을 청구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자영은 다승왕과 함께 인기상을 받으며 한국 여자 골프의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김자영은 2011년부터 2년간 주방가구업체인 넵스로부터 후원을 받았고, 올해 초 LG그룹으로 메인 스폰서를 옮겼다.

LG그룹과의 계약을 앞두고 스포티즌에서 IB스포츠로 매니지먼트사까지 옮기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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