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규영이 2013 제2회 KPGA 티칭프로 선수권 일반부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류효근 인턴기자] 교수골퍼 황규영(49)이 2013 제2회 KPGA 티칭프로 선수권대회 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황규영은 6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충북 청원군 그랜드CC 남서코스(파72·6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선두 김철호(40)에 3타 뒤진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황규영은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프로 데뷔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1년 제2회 티칭프로 선수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다.

경기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황규영은 경기 후 “바쁜 일과로 많은 연습은 하지 못했지만 집에서 꾸준히 퍼트 연습을 한 게 도움이 됐다. 대회 개최를 위해 애쓴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티칭프로의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고, 티칭프로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도 기여하고 싶다. 또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골프만 잘 친다고 해서 프로 선수로 불리는 게 아니라 올바른 인성과 도덕성을 갖춘 프로 선수가 양성될 수 있도록 골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효근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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