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임스 바버.

[골프타임즈=권혜정 인턴기자] 2008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시드니 칼튼’역을 연기한 오리지널 캐스트 제임스 바버(James Barbour)가 2013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제작:롯데엔터테인먼트·(주)비오엠코리아/프로듀서:최용석/연출:제임스 바버)의 연출가로 한국을 방문한다.

2012년 7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in Concert’에 출연,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표현으로 한국 뮤지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제임스 바버는 자신이 초연을 올린 공연 ‘두 도시 이야기’로 연출가로서의 첫 발을 내 딛는다.

제임스 바버는 “2004년부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제작과정에 관여해 왔고, 이제 이 작품은 내 삶의 일부라 말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 배우들의 뛰어난 예술적 기량에 깜짝 놀랐다. 연출가로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작품을 바라보고 관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이끌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바버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제작 초기, 리딩, 워크숍 등의 공연개발 과정을 함께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 공연의 장단점을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사진=제임스 바버의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브로드웨이 공연 모습.

2012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in Concert’를 위해 방한하면서 원작자인 질 산토리엘로와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론 샤프 등과 함께한 자리에서 공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고 그 과정에서 공연에 대한 의견이 한국 프로듀서 최용석의 의견과 유사한 점이 많았고 이야기가 점차 발전되면서 한국 재공연의 연출로 발탁하기에 이르렀다.

‘Cyrano: The Musical’, ‘Beauty and the Beast’, ‘Jane Eyre’, ‘Assassins’, ‘Urinetown’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브로드웨이에서 스타급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욕, LA 등 지역 개인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제임스 바버는 현재 뉴욕에 체류하며 작가이자 작곡가인 질 산토리엘로와 긴밀히 접촉하며 연출로서의 ‘두 도시 이야기’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제임스 바버가 연출하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한국에서는 낯선 스토리인 ‘두 도시 이야기’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수정 보완할 예정이며, 노래가 추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토리라인을 다듬어 3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역시 2시간 5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공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한진섭 연출은 2013년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만들어갈 예정이며 최용석 프로듀서와 원작자 질 산토리엘로 그리고 연출을 맡은 제임스 바버는 지난 6개월간 함께 심도 깊은 작품 분석을 해 이번 재연에선 초연의 높은 완성도를 이어가면서 더욱 극적인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혜정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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