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US오픈 챔피언십에서 1993년과 1998년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 잰슨(49·미국)이 금속 소재 골프화를 신었다가 올 시즌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3회 PGA US오픈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지역 예선에서 실격 당했다.

잰슨은 4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메릴랜드주 우드먼트 골프장에서 열린 제113회 PGA US오픈 챔피언십 지역 예선에서 주최 측의 지침을 어기고 금속 스파이크를 신은 채 라운드에 나섰다가 실격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US오픈 챔피언십 본선에서 선수들은 금속 스파이크를 착용할 수 있다.

그러나 US오픈 챔피언십 지역 예선을 개최하는 골프장에서 이를 금지하면 선수들은 방침을 따라야 한다.

US오픈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USGA(미국골프협회)는 선수들에게 통지문을 보내 예선과 연습 때 금속 재질의 골프화를 신지 말도록 했다.

잰슨은 PGA 투어에서 8차례 정상에 오른 베테랑이나 1998년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제113회 PGA US오픈 챔피언십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본선 진출자를 뽑는 US오픈 예선전인 섹셔널 퀄리파잉(Sectional Qualifying·2차) 미국 지역 예선은 11곳에서 이날 일제히 막을 올렸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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