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113회 PGA US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배상문.[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올 시즌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3회 PGA US오픈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 코리아 브라더스 6명이 출전한다.

4일(한국시간) 미국 11개 지역에서 치러진 제113회 PGA US오픈 챔피언십 지역 예선전인 섹셔널 퀄리파잉(Sectional Qualifying·2차)에서 세계 남자 골프 랭킹 76위 배상문(27·캘러웨이)과 세계 남자 골프 랭킹 494위 김비오(23·넥슨)가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코리아 브라더스의 맏형 ‘한국형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의 자격으로,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한 ‘바람의 아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의 자격으로 이미 출전이 확정됐다.

여기에 JGTO(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중곤(21)이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열린 지역예선을 통과, 올해 제113회 PGA US오픈 챔피언십에 나가는 한국 국적 선수는 5명으로 늘어났다.

PGA 투어 2012 시즌 신인왕 재미교포 존 허(23·한국인삼공사·한국명:허찬수)는 2012 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진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사진=제113회 PGA US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경주(왼쪽)와 김비오(오른쪽).[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총 156명이 출전하는 PGA US오픈 챔피언십은 마스터스 토너먼트(50위),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50위) 등 다른 메이저 대회에 비교해 출전 자격이 다소 느슨하다.

대회가 열리는 주까지의 세계 남자 골프 랭킹 기준으로 60위까지는 자동으로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 밖에 지난 10년 간 PGA US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전년도 PGA US오픈 챔피언십 10위권 선수, 지난 5년 간 마스터스 토너먼트·디 오픈 챔피언십·PGA 챔피언십의 우승자, 3년 이내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해당 연도의 BMW PGA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준다.

그 외에는 두 단계로 나뉘어 열리는 예선전을 거쳐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미국 전역 100개의 코스에서 벌어지는 로컬 퀄리파잉(Local Qualifying·1차)과 섹셔널 퀄리파잉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로컬 퀄리파잉은 미국 100개 지역에서 하루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되고 섹셔널 퀄리파잉은 미국, 유럽, 일본의 13개 지역에서 하루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실시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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