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4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챌린지투어 1회 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2천만원)에서 정선일(32, 캐나다)이 우승했다.

26일~27일 양일간 솔라고CC(충남 태안) 라고코스(파72, 7,2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정선일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정선일은 보기 1개, 버디 8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7-65)로 정상에 올랐다.

전반에 감이 좋지 않아 긴장했던 정선일은 중반부터 리듬을 찾으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정선일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가 넘는 장타자로 9세 때 캐다나로 이주해 캐나다 국가대표(2009년~2011년)로 활동했다.

2012년 4월 프로 전향 후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캐나다, PGA 투어 차이나, 콘페리투어 등에서 활동했고 2018년과 2019년 PGA투어 차이나에서 우승했다.

일본투어와 KPGA 투어를 병행했던 2021년 정선일은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한 바 있다.

정선일은 2022년 KPGA 투어를 지키지 못해 지난해 콘페리투어와 PGA투어 아메리카스 에서 활동했다.

정선일은 빠른 시일 내에 챌린지투어 3승을 이뤄 KPGA 투어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시즌 챌린지투어에서는 3승 달성하면 시드를 적용해 KPGA 투어 출전과 챌린지투어를 병행할 수 있다.

이택기(32)가 2위(9언더파 135타), 올해 투어에 데뷔하는 김용태(25)와 김백준(23)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로 대회를 마쳤다.

챌린지투어 2회 대회는 28일~29일 동일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