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지적발달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언어발달이 느리거나 표현력이 부족하거나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살게 된다. 지능은 성격과 건강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뇌의 사고력, 이해력, 주의력과 관련이 높다.

지적장애 아이들마다 증상에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적이고 핵심적인 특징은 이해력이다. 같은 말을 여러 번 설명해 주거나 같은 글을 여러 번 읽어야 이해가 되는데, 심하면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해도 일부밖에 이해를 못하기도 한다.

이해력은 언어 이해력과 비언어적 이해력으로 나눈다. 오늘 이야기할 언어 이해력은 말 그대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용을 이해하며 기억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즉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주의력, 이해력, 기억력이라는 뇌 활동이 동시에 이뤄져야 정상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주의력, 이해력, 기억력 부분 중 일부 혹은 여러 개의 기능이 부족하게 되면 이해력이 결과적으로 부족하게 되어 외부 정보를 내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해 지식이 쌓이지 못하고 점차 지능 발달이 지연되거나 정체하는 특징을 보이게 된다.

지적장애 아이들에게 보이는 이해력 저하는 청지각 기능 저하와 관련성이 매우 높다. 이해력이 저하된 아이들 중에서 청지각 능력의 개선 없이 교육적인 개입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청지각이 개선될 시 보여 지는 변화로는 말귀를 바로 알아듣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맞는 대화를 하며, 상대방의 이야기에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들은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