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RD 공동 13위로 순항중인 이경훈(PGA TOUR)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셋째 날 역시 언더파 경기를 펼치며 순항 중이다.

이경훈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단독 선두 키스 미첼(미국. 10언더파)과 5타 차 공동 13위로 시즌 두 번째 톱10을 예고한다.

대회 사흘 동안 아이언이 가장 높은 그린 적중률을 선보인 이경훈은 그린 위 플레이에 고개를 숙였다.

1 RD 28개, 2RD 25개였던 퍼팅 수는 3RD 31개로 저조했고 5차례 위기 또한 60%(3/5)의 성공률뿐이었다.

565야드로 세팅된 파5 11번 홀, 투온 성공 후 약 5m 이글 퍼팅이 일품이었던 이경훈은 파3 4번 홀 그린 미스로 보기를 범하는 옥에 티를 남겼다.

올 시즌 7회 출전 3회 본선에 진출한 이경훈은 이달 초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가 유일한 톱10이며 최고 성적이다.

또한, 대회 직전 90위로 시작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75위로 순위 상승한 상태다. 톱10 진입 시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2019 혼다 클래식을 통해 PGA 투어 1승을 신고한 미첼은 2위 그룹 매켄지 휴즈(캐나다. 8언더파) 등에 2타 앞서며 통산 2승에 다가선다.

이날 5타를 줄인 그는 그린 위 24개의 퍼팅 수를 앞세우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세계 랭킹 5위 잰더 쇼플리(미국. 2언더파)는 이날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34위로 4계단 순위가 밀렸다.

▲ 2024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RD 8타를 잃으며 공동 66위로 순위 하향한 저스틴 토머스(PGA TOUR)

2RD 공동 6위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 3오버파)가 이날 8타를 잃으며 공동 66위로 60계단 순위 하향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파5 1번 홀 버디 외 17개 홀 중 보기 7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한 그는 이날 38개의 퍼팅 수로 응원하는 갤러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시즌 6개 대회 출전, 4차례 톱12 위에 이름을 올린 토머스는 제네시스, 플레이어스 등 시그니처 대회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PGA 투어 통산 15승을 합작한 토머스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2년 PGA 챔피언십이다.

투어 2년 차 김성현(4오버파) 또한 이날 4타를 잃는 오버파 경기로 공동 70위에 랭크 됐다.

2000년 창설된 이 대회는 ‘탱크’ 최경주가 2002년과 2006년 우승, 2010년 준우승했다. 배상문은 2012년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