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DP월드투어 아시안 스윙의 시작을 알리는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DP월드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 스윙이 21일 싱가포르 라구나 내셔널 리조트클럽(파72)에서 열리는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을 시작으로 5개국 순회에 들어간다.

지난해 싱가포르 클래식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 1월 포르쉐가 타이틀 스폰서로 선정되며 대회명이 바뀌었다.

2014년 나구나 내셔널 챔피언십 이후 유러피언투어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오키 스트리돔(남아공)이 최종라운드 63타를 작성하며 사미 벨리마키(핀란드)를 1타 차로 제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첫해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최하지 않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유러피언투어와 PGA 투어가 손을 잡고 아시안 투어는 LIV 골프와 손을 잡으면서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의 파트너십이 종료,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019 디 오픈 챔피언 셰인 로리(아일랜드)를 필두로 2024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한 마티유 파본(프랑스) 그리고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최근 존슨 워크웨어 오픈 정상에 오른 마테오 마나세(이탈리아)로 등이 출전한다.

올 시즌 DP월드투어는 5개 대륙 24개국에서 최소 44개 대회가 열리며 골프의 글로벌 투어로서의 위상을 강조한다.

2024 레이스 투 두바이에는 2023 11월부터 2024 8월까지 5개의 글로벌 스윙 등 3개의 새로운 단계가 있고 9월부터 10월까지 백9(Back9) 그리고 올해 11월 두 번의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가 개최된다.

2024 DP월드투어는 크게 오프닝 스윙과 인터내셔널 스윙으로 나눠진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한 인터내셔널 스윙(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롤렉스 시리즈)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열렸고 앞으로 몇 주 동안 아시아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스윙은 오프닝 스윙 인터내셔널 스윙, 아시안 스윙, 유러피언 스윙, 클로징 스윙 등 5개의 개별 스윙으로 구성되며 각 스윙에는 고유한 스윙 랭킹이 있다.

스윙 챔피언은 백9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며 다음 롤렉스 시리즈 대회에도 출전 면제가 주어진다.

백9은 DP월드투어의 가장 역사적인 토너먼트 중 9개와 내셔널 오픈을 포함,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가 증가한다.

인터내셔널, 유러피언, 아시안 스윙 선두 멤버(면제되지 않음)의 경우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면제된다.

각 대회 챔피언은 총 100만 달러의 보너스 풀에서 각각 2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적립된 포인트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 반영되나 스윙 랭킹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는 인도에서 열리며 한국, 일본, 중국으로 이어진다.

3월 28일 인도의 DLF골프&컨트리클럽에서 히어로 인디언 오픈, 4월 18일 한국의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코리아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이어 4월 25일 일본의 타이헤이요 클럽에서 ISPS 한다-챔피언십이 진행되고 5월 2일 중국의 히든 그레이스 골프 클럽에서 볼보 차이나 오픈이 개최된다.

4월 11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주간은 아시안 스윙이 열리지 않는다.

볼보 차이나 오픈 후 5월 16일 미국 발할라 골프 클럽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106회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