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신실의 3번홀 아이언샷(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CC(파72, 6,511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설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 둘째 날 방신실(20)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공동 6위에서 이날 5단계 도약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방신실은 투어 3승 기회를 맞았다.

방신실은 지난해 데뷔해 KLPGA 투어 2승(E1 채리티오픈-5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10월)을 기록했다.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김재희(23)에 1타차 준우승을 했던 방신실은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초대 우승과 함께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아직도 날씨 적응이 안됐지만 오늘은 바람이 불어 경기할만했다”며 “최종라운드는 티샷 정확도에 신경 쓰면서 코스 공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첫날부터 이날 16번홀까지 34개 홀 동안 버디 8개(3+5) 잡고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던 홍정민(22)은 17번홀(파3)에서 아쉬운 보기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이날 3타(보기 2개, 버디 5개, 69타)를 줄인 최민경(31)도 공동 2위에 함께 했다.

첫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 단독 선두(6언더파)였던 김희지(23)는 이날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5개)를 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지우(22), 황유민(21)과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3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이예원(21)과 투어 18승의 박민지(26) 등이 공동 7위(5언더파 139타)에 포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