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고열로 기권한 김주형(PGA TOUR)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고열에 시달 후 기권했다.

PGA투어는 15일(한국시간) 김주형이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8번 홀 플레이 이후 기권했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김주형의 기권을 두고 질병이 원인이라고 일축했다.  

파4 10번 홀을 출발한 김주형은 첫 홀 보기에 이어 파3 13번 홀 보기를 추가했다.

1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은 그는 TPC 소그래스 시그니처 홀인 파3 17번 홀 트리틀 보기를 범한 후 결국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날 김주형의 캐디 폴 테소리의 아내 미셸 테소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주형의 체온이 102도(섭씨 약 38.8도)를 넘었다고 전했다.

2024 시즌 8개 대회 출전, 6개 대회 본선에 나선 김주형은 WM 피닉스 오픈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데뷔한 김주형은 당시 공동 51위로 부진했다.

PGA는 김주형의 기권은 2018년 우승한 웹 심슨(미국)의 캐디를 맡아 우승을 이끈 테소리에게 두 번째 플레이어스 타이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한편, 첫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 윈덤 클락(이상 미국. 7언더파) 등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3언더파)이 공동 22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총 144명이 자웅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1RD 일몰로 인해 약 10명의 선수가 경기를 끝 마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