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린(자료사진=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 6,778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달러) 둘째 날 안나린(28)은 보기 1개, 버디 8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70-65)로 사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해 전반에 3타를 줄인 안나린은 후반 5연속(1번홀~5번홀) 버디 행진을 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8번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를 내주면서 공동 선두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첫날 공동 20위에서 이날 뛰어난 경기력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안나린은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나린과 LPGA 투어 데뷔 동기인 최혜진(25)도 3타(보기 2개, 버디 5개, 69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1타차 단독 3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전날 공동 5위에서 2계단 도약한 최혜진 역시 LPGA 투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첫날 선두였던 이민지(호주, 세계랭킹 5위)는 이날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4개)를 치며 공동 4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가 밀려났다.

첫날 공동 31위였던 김세영(31)과 성유진(24)도 선전했다.

4타(보기 2개, 버디 6개, 68타)를 줄인 김세영은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 성유진도 2타(보기 3개, 버디 5개, 70타)를 줄여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엄마 골퍼 박희영(37)은 이날 4타(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 버디 5개, 76타)를 잃고 첫날 공동 8위에서 공동 36위(이븐파, 144타)로 밀려났다.

신지은(32)과 전인지(30)는 기권, 지은희(38, 3오버파 147타)는 컷 탈락(컷 기준 2오버파 146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