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자료사진=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7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 6,778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달러) 첫날 최혜진(25)은 보기 3개, 버디 8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선두(7언더파 65타)에 오른 교포선수 이민지(호주, 세계랭킹 5위)에 2타차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투어 3년차로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은 지난달 25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반(1~9번홀)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낸 최혜진은 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내줬으나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만회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를 내주며 1타를 잃어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6년 이 대회 우승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민지의 7언더파 65타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사라 슈멜젤(미국), 리우 뤼신, 미란다 왕(이상 중국)이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4타(보기 2개, 버디 4개, 이글 1개, 68타)를 줄인 엄마 골퍼 박희영(37)은 교포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8위(4언더파 68타)에 올랐다.

2타를 줄인 안나린(28)과 지은희(38)가 공동 20위(2언더파 70타), 1타를 줄인 김세영(31)과 성유진(24)이 공동 31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한편 블루베이 LPGA는 2018년 대회(우승 가비 로페즈-멕시코) 이후 지난해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하다 6년 만에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