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디 오픈 챔피언십 챔피언에게 선사하는 우승 트로피-클라렛 저그(PGA TOUR)

16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 챔피언십이 큰 변화를 불러온다.

7일 디 오픈을 주최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대회 우승자의 출전 연령을 기존 60세에서 55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디 오픈은 지난 2010년 나이 제한을 65세에서 60세로 변경했으나 14년만 챔피언의 출전 나이를 55세로 재한했다.

현재, 과거 챔피언으로 디 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연령은 60세였으나 올해부터 우승한 챔피언은 55세까지 참가할 수 있다.

1995년 클라렛 저그의 주인공 존 댈리(미국) 올해 58세지만 기존 방침에 의해 60세까지 디 오픈에 나설 수 있다.

디 오픈에는 전년도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상위 30명과 전년도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도 포함된다.

5월 26일까지 공식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 또한 출전이 가능하다.

아시안투어, 일본골프투어, 선샤인 투어 등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은 국제 연맹 랭킹 리스트를 통해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상위 5명에게 행운이 돌아간다.

또한, 아프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에 대한 면제도 추가됐다.

지난달 레오파드 그릭에서 열린 첫 번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알틴 반 데 메르웨가 올해 첫 출전 사례다.

한편, 6일 세계 랭킹 포인트 신청을 철회한 LIV 골프는 앞으로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출전이 더 희박해질 전망이다.

7월 LIV 선수 중 브라이슨 디섐보, 티럴 해튼,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 등 13명의 선수가 디 오픈에픈에 출전한다.

1860년 창설된 디 오픈 챔피언십은 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역사가 깊고 5년 주기로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최된다.

152회 디 오픈은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스코틀랜드 로얄 트룬에서 열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