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경계선 지능장애나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아동 중에는 반응이 굼뜨고 느린 경우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경우 성격이 느긋해서 그런 것인지 양육자 입장에서는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다. 재촉한다고 해서 아이의 행동이나 반응이 빠르게 되기보다는 오히려 긴장감만 늘어나거나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느린 반응을 보이는 아동 중에서는 언어가 느리거나 행동이 느린 경우로 분류된다. 언어가 느린 경우에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반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특징을 보인다.

단순한 대답조차도 시간이 오래 걸려 상호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보이게 된다. 게다가 행동이 느린 경우에는 대부분 행동이 느리거나 근력에 힘이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느린 반응을 보이는 아동의 뇌기능 검사를 진행해 보면 세타(theta), 알파(alpah)파와 같은 뇌의 안정감 수면과 관련된 뇌파가 기준치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뇌파는 우리 몸에 필요한 뇌파로 적절한 수치를 넘어설 때는 뇌기능의 불균형과 관련된 결과를 보인다.

느린 뇌파(Slow eeg)의 과도한 상승은 주의 집중 저하, 낮은 긴장감, 졸림, 멍함, 긴장감 부족, 지루함, 게으름, 피로함, 무력감, 우울감, 동기 부족과 같은 다양한 인지 기능과 관련된 기능저하를 보인다. 이중에서 델타파(Delta)와 같이 가장 느린 뇌파가 과도하게 나오게 되면 인지기능의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분에 따라 또는 상황에 따라 느린 반응을 보이는 게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느린 반응을 보이는 지적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이러한 느린 뇌파(Slow eeg)가 과도하게 나올 수 있으며, 인지기능과 주의력 개선을 위해서는 뇌파가 균형을 잡아갈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불균형이 개선될 때 뇌의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에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