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최종라운드 악척후로 중단, 클럽하우스로 향하는 선수 및 캐디(Golfweek)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월요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파71/7,147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는 오후 12시 49분경 낙뢰가 발생하며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는 폭우로 인해 그린과 페어웨이가 범람한 후 중단됐고 대회장을 찾았던 갤러리들은 황급히 코스를 빠져나가 대피했다. 

약 3시간 30분 정도 후 4시 19분 경기는 속개됐지만 챔피언조에 속한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은 한 홀 또는 두 홀을 마치고 코스를 떠나야 했다.

PGA 투어는 대회 조직위와 골프장인 PGA 내셔널이 플레이 재개를 위해 혼신을 다했지만 결국 월요일 최종전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는 2015년 이후 첫 번째 월요 최종전이다.

최종라운드는 월요일 오전 8시부터 잔여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에릭 반 루엔(남아공)이 18번 홀을 남기고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는 지난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9타를 줄이며 맷 쿠차(미국), 카밀로 빌레가스(콜롬비아) 등에 두 타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안병훈(10언더파)은 공동 16위로 32계단 순위 상승했고 이경훈은 11번 홀까지 두 타를 줄이며 안병훈과 나란히 했다.

12년만 정상 탈환에 도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또한 15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며 16위에 랭크 중이다.

14번 홀까지 5타를 잃은 김주형은 2언더파 공동 62위, 김성현은 1타를 잃으며 1오버파 공동 67위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 낙뢰 후 강한 비를 피해 9번 홀 그린 뒤편으로 대피한 갤러리들(Golf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