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USGA의 2024년 밥 존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PGA TOUR)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골프협회(USGA)의 밥 존스 어워드를 수상한다고 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이 밝혔다.

밥 존스 어워드는 스포츠맨십에 대한 헌신과 골프 전통에 대한 존중을 인정하는 상으로 USGA의 최고에 영예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2일 US 오픈이 열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아놀드 파머(1971년), 잭 니클라우스(1975년), 벤 호건(1976년), 미키 라이트(2010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2008년), 그리고 2020년 박세리가 수상했다.

수많은 상을 받은 우즈는 이 상이 처음이나 대표적으로 2022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다.

밥 존스 어워드는 1923년부터 1930년까지 PGA 투어 메이저 13승을 기록한 바비 존스(미국)의 이름을 따서 1955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US 아마추어 대회 6회, US 오픈 4회, 디 오픈 3회 등 PGA 투어 통산 34승의 업적을 남겼고 향 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을 공동 설립하며 마스터스를 창설했다.

실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시에는 바비 존스의 하이웨이 고속도로명이 존재할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그의 존재는 상상 그 이상이다.

우즈는 “밥 존스는 성실하게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우리들의 기둥이었다. 그의 이름을 딴 상을 받고 그의 유산을 이어가는 나보다 먼저 이 상을 받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USGA 챔피언인 우즈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3연패, US 아마추어 3연패 그리고 페블비치(2000년), 베스페이지 블랙(2002년), 토리파인스(2008년) 등 US 오픈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