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RD 공동 4위로 순항중인 김효주(LPGA TOUR)

‘골프 천재’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둘째 날 역시 순항했다.

김효주는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단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 7언더파)와 3타 차 공동 4위로 사라 슈멜첼(미국) 등과 나란히 했다.

선두 부티에는 이날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버디만 8개를 그려내는 등 반등했다.

1. 2라운드 언더파 경기를 펼친 김효주는 첫날과 동일하게 그린 위 26개의 퍼팅 수가 돋보였고 아쉬움이 있다면 그린을 8개 홀 놓친 아이언 샷이었다.

김효주는 지난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이듬해 공동 26위, 그리고 지난해 공동 8위로 3년만 정상 탈환도 가능한 분위기다.

최혜진과 유해란(이상 3언더파)이 나란히 공동 9위에 자리했고 1RD 공동 5위로 출발이 좋았던 전인지는 이날 1타를 잃으며 공동 21위로 순위 하향했다.

대회 3연패 신화에 도전 중인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김세영, 양희영(이상 이븐파) 등과 공동 2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2주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3언더파)는 공동 9위로 3라운드에 나선다.

지난 2021 LPGA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그는 한 주 전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했고 지난달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인터내셔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가 걸린 이 대회는 총 66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루며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