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경계선 지적장애는 지적장애인도 아니고 정상인도 아닌 그 중간의 지능지수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들은 언어의 발달과 학습 및 사회성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며 성인이 되어 경제적, 사회적인 독립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학습과 또래관계 유지의 어려움 등을 겪는다. 또한 성장과정에서 주위의 아이들과 본인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성장을 하게 된다. 특히 갈등이 있거나 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면 지나친 피해의식, 우울감을 경험하기 쉬우며 이로 인해 성인기의 건강한 독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경계선 지적장애인 경우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하지만 의도를 파악하거나 상황을 이해하거나 비유적인 표현을 잘 파악하기 어려워 비언어적인 상황에서 정보 습득에 어려움이 있는 이유로 갈등이 생기기 쉽다. 갈등을 쉽게 넘기기 어렵고 일반적이지 않은 왜곡되거나 편협한 방식으로 받아들여 주변과의 갈등이 더 깊어지기도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노조절이 잘되지 않아 사춘기나 성인기에 성격이 급변하거나 성품이 이전과는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경계성 지적장애인 분노조절의 근본 원인은 상황을 이해하는 주의력과 충동성을 조절하는 주의력 저하에서 뿌리를 두는 경우가 많다. 임시적으로 우울감, 분노조절을 줄여주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상황과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사회적인 주의력 발달이 필요하다.

사회적인 주의력 발달은 상대방의 입장과 의도를 파악하고 내 입장과 상대방의 입장을 두루 헤아릴 수 있는 여유와 포용력이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사회성과 관련된 주의력을 장기능, 심장, 폐와 관련성이 높다고 보고 체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활용해 돕는다. 다만, 무분별한 치료는 부작용과 결과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