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4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아시안스윙이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3주간 개최된다.

아시안스윙 첫 대회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 6,576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다.

빠른 그린으로 유명한 이곳 코스에서 양희영(35)이 3승(2015년, 2017년, 2019년)과 박인비(36, 2013년), 한희원(2006년)이 우승하며 5승을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릴라 부(미국)는 지난해에 이 대회에서 첫 승을 달성했고 메이저대회 2승(셰프런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을 포함 시즌 4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는 고진영(29), 김효주(29), 양희영, 2023년 LPGA 신인왕 유해란(23) 김아림(29), 최혜진(25), 김세영(31), 지은희(38), 이미향(31)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는 29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GC에서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다.

지난해 고진영이 2연패를 하며 대회 3연패가 기대된다. 유독 한국선수들이 많이 우승한 대회로 김효주(2021년), 박성현(2019년), 박인비(2017년), 장하나(2016년) 등이 정상에 올랐다.

세 번째 대회로 3월 7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하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

2018년 대회에서는 가비 로페즈(멕시코)가 우승했다. 2014년 첫 대회를 시작해 2015년 제2회 대회에서는 김세영, 2016년에는 이민지(호주)가 우승했다. 

한국과 가까운 거리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스윙 3개 대회에서 한국선수의 첫 승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