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유현조(19)는 2024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루키 돌풍이 기대되는 차세대 스타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유현조는 KLPGA 시드순위전 5위로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이다.

유현조는 유치원에서 키즈 골프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를 접했고 초등학교 3년부터 골프선수를 꿈꿨다.

골프실력이 느는 게 느껴져 재밌었다는 유현조는 아마추어 첫 대회에서 113타를 쳤지만 열심히 연습한 결과 1년 후 같은 대회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유현조는 중2 때부터 고교1년 때까지 드라이브 입스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고 2021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골프 인생이 순탄하지 않았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오히려 상승세를 타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호쾌한 장타가 무기인 유현조는 지난 시즌 추천 선수로 참가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60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앞세워 공동 14위로 골프 팬들의 이목을 받았다.

유현조는 “이번시즌 타고난 감과 튼튼한 체력을 기반으로 시원하고 파워풀한 샷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유현조는 체력 훈련과 쇼트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유현조의 시즌 목표는 첫 승과 신인상이다.

한편 KLPGA 투어는 3월 7일 개막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4시즌을 시작한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