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투어 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는 배상문(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프로골퍼 배상문(38)이 말레이시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종업원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식당에서 배상문은 김영수(35), 김재민(31, 김영수 캐디), 조민규(36), 한승수(38) 등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출입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 배상문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종업원은 조금 뒤 의식을 회복했다”고 14일 말했다.

함께 있었던 김영수는 “의식이 없는 종업원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상문이 형이 ‘그냥 놔두면 안 된다’며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 심폐소생술을 하는 배상문(사진제공=프로골퍼 김영수 SNS)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국내 투어 9승,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2승, 일본투어 3승 등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배상문은 15일부터 나흘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마인스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출전 차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

이 대회에는 배상문과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고군택(25), 정찬민(25), 김민규(23), 김비오(34), 문경준(42), 이승택(29), 이태희(40), 박상현(41), 배용준(24), 정한밀(33), 황중곤(32), 조우영(23), 왕정훈(29), 박찬규(27)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