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토너먼트 초청장(오거스타 내셔널GC)

2024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대회가 4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총 72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루는 이 대회는 지난달 선수 전원에게 초대장이 발송했다.

2023년 기준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상위 43명의 자격을 갖춘 아마추어 선수가 각각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초청을 수락했다.

지난 3명의 챔피언 중 가지타니 츠바사(일본. 2021년)와 안나 데이비스(미국. 2022년)를 포함, 6개 대륙 18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며 아마추어 랭킹 1위이자 3회 출전한 잉그리드 린드블라드도 나선다.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36홀 이후 3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1, 2라운드는 4월 3일과 4일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Champions Retreat Golf Club)의 아일랜드(Island)와 블러프 나인스(Bluff nines)에서 열린다.

이후 4월 5일 금요일엔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공식 연습라운드를 치른 후 컷 통과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종라운드는 6일(토요일) 오거스타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美 골프 채널은 ‘마스터스 라이브’는 공식 연습 일인 5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시작해 여자 아마추어, 드라이브, 칩 앤 퍼트, 그리고 내셔널 파이널 및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중계한다.

지난 2019년 창설된 골프 최고의 여자 아마추어 대회인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는 올해 5주년을 맞는다.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제니퍼 쿱초(미국)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0년 챔피언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다.

2022년 우승한 데이비스는 최종라운드 69타를 기록한 후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지난해 약 3년 동안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랭킹을 유지한 로즈 장(미국)이 이 대회 우승하며 아마추어 경력에 불을 지폈다.

20살이 되기 이틀 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로즈 장은 2주 후인 6월 초 LPGA 투어 미즈호 아메키라 오픈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자유의 여신상과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거센 바람과 맞선 로즈 장은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초대 챔피언 쿱초를 꺾고 72년만 투어 첫 대회 우승한 최초의 LPGA 선수가 됐다.

▲ 2S년 연속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김민솔(오거스타 내셔널GC)

한편,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 랭킹 4위인 김민솔(17)이 2년 연속 이 대회 출전한다.

김민솔은 최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 공동 5위로 마쳤다.

지난해 컷오프의 아쉬움을 뒤로한 김민솔은 세계 아마추어 랭킹 순위로 올해 자웅에 나선다.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 우승한 춘웨이 우(대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3개 대회 및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출전권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