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예고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Golfweek)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회 출전을 약속하고 자신의 결정을 발표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은 우즈의 2024 첫 PGA 투어 출발이다.

오른쪽 발목 수술에서 회복하며 2023 대부분 대회 결장한 우즈의 마지막 PGA 투어 공식 출전은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였다.

이후 12월,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프로 골프에 복귀했다. 당시 우즈는 2024시즌 2월부터 한 달에 한 대회 정도 출전을 시사한 바 있다.

약 8개월만 코스로 돌아온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20명 중 공동 18위를 기록했고 이어 열린 PNC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PNC 챔피언십 후 “걸어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열심히 운동했고 회복할 수 있었다. 다만 샷에 대한 자신감은 좀 떨어지나 이 또한 내가 극복해야 할 숙제”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시즌 동안 단 7개의 공식 토너먼트에 출전한 우즈는 2024시즌 시그니처, 메이저 대회 등 최소 10개 대회 출전을 목표한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상징인 리비에라 CC는 비교적 평탄한 산책로로 우즈가 우승하지 못한 몇 안 되는 PGA 투어 경기장 중 하나지만 그가 잘 알고 있는 코스다.

2023 시즌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45위를 마크했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A 오픈 등 총 14차례 토너먼트에 출전한 우즈는 10번 컷 통과했고 8번 25위, 그중 3번 톱10이었다. 최고 기록은 1999년 2위다.

총상금 2,000만 달러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시그니처 대회지만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달리 36홀 컷 오프가 특징이다.

우즈가 호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