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 2024 PGA 투어 옛 혼다 클래식 데뷔(PGA TOUR)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24시즌 ‘특급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 코그니전트 클래식(구 혼다 클래식)를 통해 PGA 투어에 데뷔한다.

매킬로이는 27일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1982년 2023년까지 일본 자동차 회사인 혼다 그룹에서 타이틀 스폰서로써 그 역할을 다했다. 혼다는 지난해 41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PGA 투어와의 파트너쉽에 결별을 선언했다.

혼다의 입장은 단호했고 2023년 도입된 ‘특급 대회’ 선정에서 배제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후소문이 줄을 잇는다.

매킬로이는 2012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두 타 차로 제치며 혼다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우승과 동시 매킬로이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고 당시 그의 나이는 22세였다.

이전 우즈가 21세 6개월로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지 15년만 매킬로이는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2012년 3월 4일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2022년 10월 23일까지 총 122주 왕좌를 누렸다. 

혼다 클래식 10번째 출전을 앞둔 매킬로이는 “이전에 우승하고 성공했던 대회로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특히 PGA 내셔널은 골프에 대한 훌륭한 테스트다. 한 주 동안 갤러리들은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했다.

PGA 투어 통산 24승의 매킬로이는 2024시즌 DP월드투어에서 자신의 첫 대회를 치렀다.

첫 출전한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준우승한 그는 한 주 후 시즌 롤렉스 시리즈 첫 번째 대회인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DP월드투어 통산 17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4회 라이더 컵에서 4승을 기록하며 유럽 팀 우승을 이끌었고 유럽의 맏형으로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