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프로로 전향한 아마추어 닉 던랩(PGA TOUR)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사상 33년 만 필 미컬슨(미국)의 아마추어 우승 계보를 이은 20세 닉 던랩(미국)이 PGA 투어 멤버십을 수락했다.

26일 PGA 투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한 닉 던랩이 목요일 아침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며 첫 대회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라배마대 2학년인 던랩은 한 주 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단독 2위 크리스티안 배주이덴하우트(남아공)를 한 타 차로 제치며 우승했다.

아마추어 시절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US 아마추어, PGA 투어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최초의 선수이자 세계 2차 대전 이후 최연소 투어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 선수다.

던랩은 “PGA 멤버십은 내가 내려야 할 결정 중 가장 쉽고 어려운 결정이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의견을 갖고 있다는 점은 정말 행운이다. 나의 팀원과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PGA 멤버된 던랩은 2 2024시즌 남은 7개의 시그니처 토너먼트 및 마스터스 토너먼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시즌 풀 필드가 면제된다.

2026 시즌까지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그는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출전 기회도 잡았다.

또한, PGA 메이저 3개 대회(마스터스, US 오픈 PGA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 그는 지난해 US 아마추어 우승으로 2024시즌 US 오픈 출전권을 얻은 상태다.

R&A는 아직 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 대한 면제 기준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던랩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당시 아마추어 신분으로 상금 및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그리고 프레지던츠컵 포인트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모든 토너먼트 상금 및 페덱스컵 포인트를 받게 된다.

프로 전향 당시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였던 던랩은 현재 세계 랭킹 공식 랭킹 68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