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RD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 중인 김성현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둘째 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GC 노스 코스(파72/7,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단독 선두 스테판 에거(독일. 12언더파)와 5타 차 공동 10위로 잰더 쇼플리, 찰리 호프만(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나란히 했다.

첫날 3타를 줄이며 30위권으로 출발한 김성현은 2RD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 적중률 77.78%(14/18) 등 1RD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아이언이 중심을 잡았고 그린 위 28개의 퍼팅 수는 홀 당 1.64개로 집계됐다. 4차례 찾아온 위기를 단 한 차례 막아낸 아쉬움은 곧바로 보기 3개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 36개 대회 출전, 톱10에 단 두 차례 진입한 김성현은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성현은 2024시즌 첫 출전한 소니 오픈 공동 30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컷오프 됐다.

대회 2RD 톱10에 진입한 김성현이 남은 3, 4라운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생애 첫 우승 및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끌어 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회 직전 파워랭킹 5위에 선정됐던 임성재(2언더파)는 2RD 3타를 줄이는 등 선전했지만 컷 기준에 못 미치며 컷 탈락했다.

2RD 3타를 잃은 이경훈(2오버파) 역시 본선 진출이 좌절되며 시즌 첫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4언더파)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이민우(호주) 등과 공동 50위에 나란히 하며 2라운드 마쳤다.

1952년 창설된 이 대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승으로 독보적이다.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이 3승으로 최다승 부문 2위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2014, 2016년)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 노스 코스와 사우스 코스에서 플레이한 후 3, 4라운드 사우스 코스에서 진행된다.

US 오픈을 두 차례 개최된 사우스 코스는 2008년 타이거 우즈, 2021년 존 람(스페인) 등이 우승(US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