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여성들은 매달 월경을 겪는다. 월경은 가임 여성에게 나타나는 생리학적 변화로 정상적인 월경 주기는 21일~35일 정도다. 주기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고 주기가 긴 편이라 해도 월경을 꼬박꼬박 한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무월경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월경은 월경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가임기 여성의 3~4%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다만 무월경을 일으키는 요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상 월경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 자궁 축을 연결하는 모든 장기 기능에 이상이 없어야 하나, 이중 어디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무월경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무월경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정의 가능하다.

평소 월경이 있던 여성이 이전 주기의 3배, 또는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를 비롯하여 이차성징이 없으면서 13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 이차성징을 보이면서 15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도 무월경에 해당한다.

이러한 무월경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호르몬검사, 골반초음파, 자궁난관조영술, 뇌CT, MRI, 정맥신우조영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다만 뇌하수체 및 시상하부의 영상학적 검사는 모든 무월경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고 육체, 영양,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설명되지 않는 저호르몬 상태가 지속되거나 유즙분비호르몬 상태가 나타나는 경우 필요할 수 있다.

규칙적이고 정상적인 양의 월경이 이뤄지지 않고, 이상이 있다면 몸의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건강의 척도가 된다.

특히 40대 후반에서 무월경, 또는 생리불순이 오는 경우에는 갱년기이겠거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원인으로 인해 무월경이 발생할 수 있어 질환 여부를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

도움말 : 압구정 우아한여성의원 이동희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