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겨울철에는 스키, 스노보드 등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시력이 나쁘다면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고 고글을 사용하는 만큼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으로 인해 시력교정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마다 상황이 달라 섣부른 결정은 좋지 않다. 시력교성 시 부작용 우려가 높은 환자가 있기 때문에 정밀진단과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작용 우려가 높은 경우는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초고도난시에 해당한다. 이 경우 라식ㆍ라섹 시력교정술을 받은 이후 안구건조증, 빛 번짐, 각막혼탁, 근시퇴행, 원추각막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부작용 발생 이유는 라식과 라섹을 정확히 살펴야 알 수 있다. 라식, 라섹은 각막 절편을 만들어 열고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거나, 각막 가장 앞쪽에 있는 상피만 벗겨낸 이후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이때 부드러운 절삭이 이뤄지지 않으면 각막이 깎인 부분과 깎이지 않은 부분의 경계를 통과한 빛이 산란을 일으키면 빛 번짐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각막 표면의 눈물 분비를 촉진하는 지각 신경이 손상되는 경우에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 과정을 거쳐 증상이 완화되지만 6개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조함을 호소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6디옵터 이상에 해당한다면 라섹 후 충분한 잔여 각막 두께를 확보할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각막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아지게 되면 수술 후 얇아진 각막이 안압을 견디지 못해 원추각막증, 각막확장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작용에 대한 고민없이 시력교정이 불가능한 것일까? 정답은 '아니다'다. 최근에는 컨투라 세이프 라섹이 안전성을 높이면서 부작용 우려를 낮춰 널리 이뤄지고 있다.

이는 라섹을 통해 굴절 이상을 교정 후 각막 실질 부위에 약물 치료를 병행해 과도한 세포조직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각막혼탁 및 근시 회귀 발생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고난이도이기에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할 수 있다.

도움말 : 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