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시즌 PGA 투어 첫 출전만 우승을 예고하는 전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PGA TOUR)

전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셋째 날 반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토머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 7,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 11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3라운드 중간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이날 1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아마추어 닉 던램(미국. 27언더파)와 4타 차 단독 3위에 랭크 됐다.

2024 시즌 첫 출전에 나선 토머스는 1, 2 RD 12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3RD 11타를 몰아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3RD 5차례 위기가 찾아왔지만 실점은 없었고 그린 위 21개의 퍼팅 수는 이날 11언더파를 기록하는데 주요했다.

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78위로 시즌을 마친 토머스는 올해 50위까지 주어지는 ‘특급 대회’ 출전이 무산된 상태다.

또한,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던 그는 전년도 챔피언들의 축제, 더 센트리 출전이 무산되는 치욕을 맛봤다. 그는 더 센트리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차례 출전했다.

2024 시즌 첫 대회 출전만 PGA 투어 통산 16승의 청신호를 켠 토머스가 최종라운드 어떤 결과물을 승수를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신의 경기가 자랑스럽다고 전한 토머스는 경기 후 “오늘 60타를 치는 괴상한 대학생을 상대해야 할 줄은 몰랐다. 내일 재미있겠지만 경쟁도 치열할 것이고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라운드 29세 29일 되는 아마추어 닉 던램, 3RD 12타 줄이며 단독 선두(PGA TOUR)

3RD 무빙데이, 12언더파 60타를 몰아친 던램은 20세 아마추어다.

이날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친 던램은 이글 1개,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PGA.com의 일면을 장식하는 등 큰 화제를 불렀다.

PGA 투어에서 가장 최근 아마추어 우승은 필 미컬슨(미국)으로 1991년 노던 텔레콤 오픈 정상에 올랐다.

최종라운드 20세 29일이 되는 던램은 19세 11개월 17일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과 20세 1개월 17일의 김주형 등의 최연소 우승 기록에는 못 미치나 우승 시 최연소 계보는 잇는다.

아마추어 던랩은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등은 받지 못하지만 PGA 투어 회원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마스터스, US 오픈, 디 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3RD 던랩의 27언더파는 지난해 우승한 존 람(스페인)의 기록과 동일하다.

한편, 2RD 선두 샘 번즈(미국. 24언더파)가 단독 2위를, 한국의 김시우(20언더파)는 사흘 연속 5위권에 머물렀다.

임성재(18언더파)와 이경훈(13언더파)은 각각 공동 12위와 공동 54위로 3RD를 마쳤다.

대회직전 파워랭킹 1위에 올랐던 김주형(11언더파)과 PGA 투어 2년 차 김성현(8언더파) 등은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