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자료사진=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 6,608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둘째 날 유해란(23)이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이날 보기ㆍ버디 2개를 잡고 이븐파(72타)를 치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71-72)로 첫날 공동 18위에서 3단계 내려앉았다. 선두와는 7타차다.

교포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며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공동 선두(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이시우 코치의 레슨 지도를 받은 리디아 고는 첫날 공동 6위에서 5단계 상승했다.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리디아 고는 공동 선두에 올랐고 17번홀까지 2위를 지키다 1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성공 시키면서 공동 선두로 둘째 날 경기를 마쳤다.

후루에는 첫날 단독 선두에 이어 이날 1타(보기 1개, 버디 2개, 71타)를 줄여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젬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알렉스 파노(미국)가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 넬리 코다(미국)를 포함 6명의 선수가 공동 7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이날 1타(보기 4개, 버디 5개, 71타)를 줄인 양희영(35)은 공동 23위(이븐파, 144타), 보기 2개를 내주며 2타를 잃은 전인지(30)는 33위(4오버파 148타)로 2라운드 마쳤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자가 출전한다. 선수는 스트로크플레이, 유명인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점수를 계산해 승자를 결정한다.

유명인사 경기에서 첫날 선두였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는 북미아이스하키 리그(NHL) 선수 출신 제러미 로닉(미국)과 공동 선두(75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