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4 시즌 LPGA 투어 개막전 첫날 공동 18위로 순항 한 유해란(LPGA TOUR)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 유해란이 2024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언더파 경기를 펼쳤다.

유해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후루에 아야카(일본. 7언더파)와 6타 차 유해란은 릴리아 부, 넬리 코다(이상 미국) 등과 공동 18위에 나란히 했다.

지난 2019년 창설된 이 대회는 한국의 지은희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가비 로페즈(멕시코), 제시카 코다(미국), 다니엘 강(미국) 그리고 지난해 브룩 핸더슨(캐나다)가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지난 2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로 출전이 제한되며 주중 프로암 기간 동안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메인 토너먼트에 초대된다.

2023 시즌 롤렉스 신인왕에 영예를 안은 유해란은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하며 이 대회 첫 출전했다.

첫날 유해란의 드라이버 티 샷은 양호한 편이었다. 하지만 아이언이 흔들린 플레이는 그린 위 29개의 퍼팅으로 이어지며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지난해 루키 시즌을 보낸 유해란은 우승 1회 포함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 대회는 US 여자오픈 8위가 최고 성적이다.

2023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출전한 양희영(1오버파)이 공동 24위, ‘메이저 퀸’ 전인지(2오버파)가 공동 28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아야카는 보기 없는 플레이로 7타를 줄이는 등 쾌조의 하루를 보냈다.

100% 페어웨이 안착률은 선보인 그는 단 한 홀 그린을 놓쳤고 그린 위 28개의 퍼팅 수를 선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핸더슨(캐나다. 3언더파)는 공동 6위에 랭크 됐다. 32개의 퍼팅 수가 아쉬움을 남겼다.

74번째 개막전을 치르는 LPGA 투어는 올 시즌 33개의 공식 토너먼트와 솔하임 컵, 파리 올림픽 등 총상금 1억 1,8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이 걸린 기록적인 2024시즌이다.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VTOC은 브레이든턴CC에서 열리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의 서막으로 2월 아시아를 순회하는 투어 시작 전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