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군복무를 마친 이창우(31), 서형석(27), 박정환(31), 차율겸(30) 등 예비역 선수들이 2024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에 복귀한다.

2021년 12월 입대 제5포병여단에서 포수로 군복무 후 지난해 6월 전역한 이창우는 “2년간 투어를 떠나 있었던 만큼 필드가 정말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창우는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당시 아마추어, 20세) 후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투어 2년차인 2016년 출전 전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랐고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이창우는 2020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연장 4차 승부 끝에 우승하며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이창우는 전역 후 체력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체중을 8kg 늘렸고 샷 거리도 10m 증가했다. 현재는 퍼트와 웨지샷 등 쇼트게임 훈련과 연습라운드를 통해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창우의 복귀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서형석

22사단에서 소총수로 군복무를 했던 서형석은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소중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투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석은 현재 베트남에서 훈련하고 있다. 투어 적응이 우선이고 우승도 좋지만 복귀 첫 해인 만큼 시즌동안 꾸준한 활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역대 최연소(14세 5개월) 통과하며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서형석은 2017년 8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과 2019년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2016년과 2018년에 투어에 데뷔한 박정환과 차율겸(2020년 차희현에서 개명)이 올해 코리안투어에 모습을 보인다.

박정환은 2020년 신한동해오픈 공동 3위, 차율겸은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공동 18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