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나이가 들면 살과 근육은 빠지고 지방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만성질환은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서 완치가 어려워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대표적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꼽을 수 있다.

고혈압은 정상 혈압과 달리 혈액의 압력이 높은 상태이며,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당뇨는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높아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것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지속되면 인체기관에 손상을 일으키거나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의 심각한 합병증은 미세한 뇌동맥이 파열돼 피가 뇌 조직을 손상시키는 뇌출혈이다. 뇌출혈, 뇌졸중이 발생하면 반신불수, 언어장애, 치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부전증, 관상동맥, 신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다.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의 발병 가능성도 높아지고, 중성지방이 높으면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당뇨는 당뇨망막병증, 당뇨신경병증, 당뇨병성족부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안면신경마비나 피부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만성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체 사망 원인의 79.6%가 만성질환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현재 몸 상태를 돌아보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평소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비만이라면 체중관리가 필수이며 규칙적인 운동, 식사 요법도 만성질환 관리에 중요한 요소다. 이외에도 만성질환에 따라 주의해야 할 사항이 다르므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관리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도움말 :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