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지난해 뇌 수술 후 약 4개월 만 PGA 투어에 복귀하는 ;메이저 킹' 게리 우드랜드(PGA TOUR)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 오픈 챔피언 게리 우드랜드(미국)가 2024시즌 두 번째 대회인 소니 오픈을 앞두고 의료진, 친구, 가족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대회 직전인 10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난 우드랜드는 “수술 등 지난 시간 모두의 사랑과 지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사실 나는 4개월 반 동안 죽는 줄 알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우드랜드는 지난해 5월 멕시코 오픈 기간, 한밤중 약간의 발작을 일으키며 잠에서 깨기 시작했고 증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뉴욕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주에 우드랜드는 메스꺼움을 느꼈고 그의 의사는 MRI를 통해 그의 증세를 확인,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9월 뇌 수술(뇌 조직 일부 제거)을 받은 그는 빠른 회복을 보이며 5주 만에 풀 스윙을 시작했고 두 달 후인 11월 13일 스윙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이듬해 PGA 투어 복귀를 알린 바 있다.

대회를 위해 일찍 하와이에 도착한 우드랜드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있고 일주일 전 MRI를 통해 정기적인 검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소니 오픈 8차례 출전한 우드랜드는 4번의 상위 25위 포함 5차례 컷 통과했고 가장 좋은 성적은 2015년 공동 3위다.

우드랜드는 “지금까지는 좋다. 어젯밤에 잘 잤고 오늘 아침에는 9홀을 플레이했다. 오후에 9홀을 추가할 예정이고 다음 주면 수술을 받은 지 4개월이 된다. 좋은 컨디션이 될지 궁금하다.”고 했다.

PGA 투어 메이저 1승 포함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그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 마지막으로 출전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2023 시즌 24개 대회 출전 18번 컷 통과한 우드랜드는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94위에 랭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