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美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에 주역 존 람(Golfweek)

최근 리브(LIV) 골프로 전향한 존 람(스페인)이 美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프위크는 31일(한국시간) “올해가 저물고 새해 1월이 다가옴에 따라 2023 한 해 동안 팬들에게 골프 경기가 제공한 최고의 순간 중 일부를 보상해야 할 때라며 골프위크 직원들의 만장일치 투표 결과 존 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람의 경쟁을 펼친 후보로는 올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2019 이후 4년만 PGA 챔피언십(메이저 대회) 정상 탈환한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골프위크는 이번 어워드상의 주요 안건으로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 및 페덱스컵 우승 등 주요 대회 우승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람에 수상을 두고 골프위크는 “일부 팬들은 람의 이적(LIV)을 감안할 때 현재 그에 대해 흥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2023시즌 람은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기록을 써냈다.”며 그의 행보를 칭찬했다.

2023 시즌 람은 메이저 1승(마스터스 토너먼트) 포함 센트리 TOC,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4승을 합작했다.

또한, 디 오픈 챔피언십과 멕시코 오픈 준우승을 차지했고 13차례 톱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4회 라이더 컵에선 팀 유럽에 승점 2점을 보태며 우승에 일조했다.

프로 통산 20승의 람은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11승을 기록했고 2020년 7월 19일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9일까지 세계 랭킹 1위(52주)의 왕좌를 누렸다.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으로 출범한 LIV 골프로 향한 람은 약 5억 달러(약 6,500억 원)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줄을 잇는다.

▲ 2023 美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여자)상에 오른 릴리아 부(Golfweek)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릴리아 부(미국)가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프랑스인 사상 최초 에비앙 챔피언십(메이저)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2023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인뤄닝(중국)이 후보에 올랐다.

20세인 인뤄닝은 중국 출신 두 번째 메이저 퀸으로 지난 9월 여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부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세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 우승하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의 영예를 안았다.

26세의 부는 1999년 줄리 잉스터 이후 한 시즌 두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한 최초의 미국인이 됐고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LPGA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최초의 미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