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면접이나 인생에 있어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면 목소리가 떨리고 숨이 차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너무 심하게 긴장해 목소리가 떨렸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별다른 긴장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시로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이나 숨이 차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 근긴장성발성장애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근긴장성발성장애란 성대의 구조적 신경학적 원인은 없지만 성대와 성대 주변 근육이 긴장해 나타나는 기능성 발성장애를 이야기한다. 후두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돼 성대를 좁게 만들어 정상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원인은 목소리 남용과 잘못된 후두 근육 사용의 습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발성을 할 때 후두근육에 힘을 주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 해당 증상이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역류성식도염, 후두염 같은 질환이 원인이 되어 성대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질환이 발생해도 교정 없이 목소리를 낸다면 목을 쥐어짜게 된다. 쉰 목소리가 나게 되고, 말할 때 숨이 차게 되어 턱이 돌출되거나 턱 근육이 경직되는 등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시에는 자신에게 알맞은 발성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음성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후두 근육을 개선하고 잘못된 발성습관을 교정해준다면 근긴장성발성장애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의 음역대보다 높은 소리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잘못된 목소리 사용 습관은 음성장애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잘못된 증상이 감지된다면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