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PGA 투어가 선정한 2024 시즌 24개의 스토리라인 1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PGA TOUR)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4년 1월 4일 ‘시그니처 이벤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이후 오거스타 내셔널(마스터스 토너먼트)과 TPC 소그래스(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외 발할라 PGA 챔피언십, 파인허스트 US 오픈, 그리고 로열 트론에서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이 PGA 투어를 대표한다.

맥스 호마,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2023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새 시즌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제이(호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이 옛 모습을 찾고 있고 현 세계 랭킹 1위의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왕좌 선점 또한 관심사다.

하지만 내년 시즌 가장 큰 이슈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PGA 투어 복귀 무대가 독보적이다.

28일 PGA 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24개의 스토리라인을 발표하며 우즈의 귀환을 순위 1위에 선정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기권 이후 약 8개월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고 72홀을 걸으며 플레이 하는 등 큰 화제를 불렀다. 

이후 아들 찰리(14)와 4년 연속 PNC 챔피언십에 출전, 공동 5위를 기록했고 딸 샘(16)이 자신의 캐디로 나선 것에 행복한 한 주를 보냈다고 전했다.

대회 직전 우즈는 “내 다리의 통증은 사라졌다. 내년 시즌 한 달에 한 번씩 토너먼트를 치를 계획이다. 우승을 위해 더 나은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토로했다.

지난 5월 21일 이후 32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셰플러가 순위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셰플러는 WM 피닉스 오픈 타이틀 방어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2승을 합작했고 최근 히어로 월드 챌린지 정상에 올랐다.

▲ 2024 시즌 PGA 투어 24개의 스토리라인 3위에 자리한 빅토르 호블란(PGA TOUR)

2023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 BMW 챔피언십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3위를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카밀로 빌레가스(콜롬비아)가 4위에 나란히 했다.

글로버와 빌레가스는 올 시즌 PGA 투어 각각 2승(윈덤 챔피언십/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과 1승(버뮤다 챔피언십)을 기록했다.

올 시즌 부진한 한 해를 보낸 저스틴 토머스가 5위에 선정됐다. 그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전을 놓치는 등 힘든 시즌을 보냈고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71위인 그는 2024시즌 ‘특급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2023 PGA 투어 RSM 클래식과 DP월드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루이비히 오베르크(스웨덴)가 6위다. 그는 제44회 라이더 컵 출전, 유럽 팀에 승점 2점을 보태며 우승에 일조했다.

PGA 투어 메이저 4승 포함 통산 24승의 매킬로이가 7위에 자리했다.

현재 PGA 투어 선수 중 우즈의 82승 다음으로 승수가 많은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리브(LIV) 골프로 전향한 필 미컬슨(통산 45승)과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통산 24승) 등은 PGA 투어 최다승자 순위 2위와 3위를 기록중이다. 

2018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약 5년만 바이런 넬슨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 제이슨 데이와 올 시즌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US 오픈 우승한 윈덤 클락(미국)이 각각 8위와 9위에 자리했다.

10위로는 2024년 투어 챔피언십 첫 출전 선수와 어느 누가 페덱스컵 출전이 좌절될 것인지가 화두다.

최근 PGA 투어 정책위원에 발탁된 조던 스피스와 2023시즌 시그니처 이벤트의 궁금증 그리고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건강에 대한 내용이 각각 11위부터 13위까지 순위를 이었다.

PGA 투어는 신인상 선두 주자와 2023 첫 메이저 대회 우승자는 누가 될지라는 주제를 14위와 15위에 올렸다.

대륙 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22위로 9월 26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캡틴으로 나서는 인터내셔널 팀은 한국의 김주형과 임성재의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끝으로 24위에는 세계 랭킹 23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랭크 됐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 PGA 투어 6승을 거둔 그에게 남은 숙제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한편, 총상금 82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증액, ‘특급 대회’로 선정된 센트리 TOC는 8개의 시그니처 대회 중 첫 토너먼트로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개최된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