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어깨에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어깨 석회성건염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어깨 석회성건염은 어깨의 힘줄 조직에 석회성 물질이 쌓이는 것으로, 쌓인 물질이 체내에 다시 흡수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어깨가 마치 찢어지는 듯한 느낌의 격렬한 통증이 나타나는 편이다.

석회성건염은 신체의 관절 부위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깨관절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깨관절의 과도한 사용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힘줄 세포의 괴사, 혈관 감소, 운동 부족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편이다.

환자는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거나 돌리는 동작도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견봉 주위로 압통이 나타나고, 밤에는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낮에는 상대적으로 통증이 덜한 편이다.

엑스레이 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다. 결과를 통해 석회가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 쌓였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체외충격파, 주사 치료 등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재발이 빈번하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 힘줄에 쌓여 있는 석회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치료 후에는 꾸준하게 관리하여 어깨 근력 및 인대의 유연성을 기르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권장된다.

도움말 : 잠실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