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섬유막(족저근막)이 손상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걷거나 뛸 때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밑창이 딱딱하고 쿠션감이 없는 신발을 착용하고 오래 달리기, 걷고 지나치게 오래 신체 활동을 하거나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평발, 아치가 높은 요족인 경우 족저근막이 손상되어 생길 수 있다.

특징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뎠을 때 가장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활동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듯 느껴지지만 쉬다가 다시 활동하는 경우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발바닥 통증을 방치하면 걸을 때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틀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무릎, 골반, 척추 등 다른 신체 부위의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의심되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은 일반 치료(체외충격파, 프롤로ㆍ스테로이드ㆍDNAㆍIMS 등)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일정 간격을 두고 3~4회 가량 반복해야 치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도중에 통증이 개선됐다고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꾸준하게 치료해야 한다.

한편, 족저근막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발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 대신 푹신한 쿠션의 깔창을 이용하고 마사지볼로 족저근막을 마사지하며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짧아진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면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충격과 피로를 줄여 족저근막염 예방과 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인천논현 바로나은정형외과 성무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