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정우의 드라이브샷(자료사진=K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함정우(29)가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진출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의 다이스 밸리 코스(파70, 6,850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Q(퀄리파잉) 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함정우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이었던 PGA 투어 무대가 눈앞에 있는 상황이다. 감회가 새롭다. 시즌 종료 후에도 연습을 멈추지 않았고 경기 감각도 나쁘지 않다.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며 “시차나 체력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배고프다는 생각으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대회장인 플로리다에 도착하자마자 코스 적응과 훈련에 돌입했다.

함정우는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에 참가해 2라운드 공동 22위로 20위까지 주어지는 3라운드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함정우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다”며 “1라운드 경기 후반부터 퍼트가 불안해고 2라운드에서 퍼트가 말썽을 부렸다.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투어 6년차인 함정우는 통산 3승을 기록했고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서 상위 5위(동점자 포함)내에 들면 2024시즌 PGA 투어 시드를 획득하고 6위부터 공동 45위까지는 콘페리투어(2부) 출전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