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라이프] 60대 이후 앓고 있는 백내장...원인과 증상 적합한 치료법은?

문정호 기자l승인2023.12.08l수정2023.12.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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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치료는 백내장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2 주요 통계 연보’에 따르면 백내장은 73만6000건으로 34개 주요 치료 중 빈도가 가장 컸다. 60대가 39만805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부터는 전 연령대에서 상위 1위를 차지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점점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 수정체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차단되면서 산란되고 시야가 전체적으로 흐릿하게 보일 수 있다.

당뇨, 기저질환이 있거나 안구 내 염증을 앓은 경우, 눈에 외상을 입은 경우 등에 발생할 수 있지만 주요 발병 원인은 노화다. 눈은 신체의 다른 기관보다 노화가 빠르게 나타나는데, 이에 60대 백내장 발병률은 50%를 상회하며 80대 이상에서는 대부분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백내장은 초기 증상과 발병 연령이 노안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성이 떨어져 조절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노안이 찾아오면 책이나 휴대폰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으며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 전환이 느려진다.

노안은 일반적으로 돋보기 착용으로 시력을 개선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면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반면 백내장은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병증이 악화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방치해 시기를 놓칠 경우 녹내장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시력저하, 복시, 빛 번짐 등 백내장 증상이 나타나면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치료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인공수정체 종류가 다양해 시력, 눈 상태, 직업, 취미,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백내장과 노안의 교정을 고려한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선택할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에 모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렌즈로 선호도가 높다.

노안ㆍ백내장의 만족도와 회복기간은 치료 시기 결정에 달려있는 만큼 타이밍을 적절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이르게 진행하면 시력 호전에 비해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만족도가 낮아지며 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이 되면 치료 자체가 어렵고 회복기간도 길어지게 된다.

백내장 발병률이 높은 60대 이상,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는 정기검진을 통해 안질환 점검과 예방을 해야 한다.

도움말 : 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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