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어느 날 피부에 올라온 뾰루지, 여드름인 줄 알고 짰는데 더 부어오르기만 하고 가려움이 느껴진다면 모낭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모낭염은 주로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크기는 1~4mm의 작은 발진과 고름 농포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와 형태가 여드름과 매우 비슷해서 일반인들이 구분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발생 부위 또한 여드름과 거의 같다. 주로 얼굴이나 등, 가슴 부위에 발생하며 심한 경우 목, 두피, 전신의 피부에 발생한다.

여드름은 압출하면 고름과 함께 면포가 빠져나오지만 모낭염은 아무리 세게 눌러도 고름이나 염증이 나올 뿐 면포가 나오지 않는다. 여드름과 모낭염은 발생 원인도,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에 병변을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모낭염은 피부 자체뿐만 아니라 인체 면역체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피부 표면의 염증만 치료해서는 원인 치료가 되지 않고 재발이 잦을 수밖에 없다.

근본적으로 모낭염의 재발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모낭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통해 체내에 쌓여 있는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피부 문제를 해결하고 몸 안의 순환을 원활히 하여 모낭염을 치료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모낭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도기 등의 도구는 청결하게 관리하여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으로 코를 파는 습관이나 더러운 손으로 피부를 자꾸 만지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옷이나 베개 커버 등을 자주 교체하고 섬유 유연제나 강한 세제의 사용은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활동 후에는 샤워를 통해 땀과 노폐물이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이신기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