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앞서 프로암에 나선 타이거 우즈(Golfweek)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의 복귀 무대를 앞두고 여전히 다리를 절고 있다.

대회장내 드라이빙 레인지, 미디어 센터 등 그의 움직임은 카메라를 피해 가지 못했고 불편해 보이는 다리는 우즈의 현 상태를 예시하듯 모든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하루 앞둔 우즈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나는 걷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발목의 통증은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다른 부분(무릎, 허리)이 아프다.”고 했다.

우즈는 12월 1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 (파72/7,449야드)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주 72홀 완주를 예고하는 우즈는 대회 직전 프로암(18홀)에 나섰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이후 첫 공식 라운드다.

30일 대회 스폰서인 인도 히어로 모터그룹의 파완 문잘 회장과 18홀 프로암에 나선 우즈는 9홀 플레이 후 프로암을 중단하고 코스를 떠났다.

우즈의 오랜 친구이자 이번 대회 캐디로 나선 TGR 벤처스의 부상장인 롭 맥나마라는 “우즈의 몸에 이상은 없다. 72홀 경기를 해야하는 우즈가 자신을 아끼고 싶어 한다.”며 상황을 일축했다.

美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 또한 “오늘 우즈는 지난 4월 오거스타에서의 마지막 모습보다 더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