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5 라이더 컵 유럽 팀 단장으로 제 선임된 루크 도널드(DP월드투어)

2023 라이더 컵 우승을 이끈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2회 연속 유럽 팀 단장을 맞는다.

DP월드투어는 29일(한국 시간) 2025년 美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리는 제45회 라이더 컵 유럽 단장으로 루크 도널드가 지명됐다고 밝혔다.

도널드는 지난 9월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3 라어더 컵에서 팀 미국을 상대로 16.5-11.5로 승리하며 5년만 정상 탈환했다.

유럽 팀 2회 연속 단장을 맞게 된 도널드는 지난 1991, 1993, 1995년 버나드 갤러허(스코틀랜드)의 3회 연속 단장 이후 첫번째 반복 캡틴이 될 것이다.

도널드는 라이더 컵 유럽 팀 대표로 총 4차례 출전, 4번 모두 우승팀에서 활약했고 15경기에서 10.5점을 기록했다. 

선수로도 맹활약을 펼쳤던 도널드는 1985년 영국 벨프리와 1987년 오하이오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자아낸 토니 잭클린(잉글랜드)에 이어 팀 유럽의 우승을 두 번째 기록하는 단장을 목표하고 있다.

도널드는 “지난 몇 년간 라이더 컵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낸 것은 선수로서 행운이었다. 캡틴으로써 팀의 우승 경험은 12명의 선수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특별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더 컵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다시 캡틴이 되어 팀 유럽을 두 번 연속 우승으로 이끈 단장이 되는 것은 더 많은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이라 상당히 신난다.”고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를 병행하는 도널드는 2011년 5월 29일부터 2012년 5월 27일까지 총 56주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의 왕좌에 오른 바 있다.

PGA 투어 5승 그리고 유러피언투어 7승 등 도널드는 프로 통산 17승을 합작한 베테랑 선수다.

도널드는 2022년 8월 리브(LIV) 골프로 전향하며 팀 유럽의 단장에서 제외된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대신해 라이더 컵 유럽 팀 단장으로 임명됐다.